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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생각

늘 헌신적이시고 부지런하시고 미소를 담으신 엄마의 모습이 나의 뇌리를 스쳐가며 엄마와 함께 했던 지난 날 들이 영화를 보는 듯이 내 눈 앞에 스쳐간다.  4남 5녀의 자녀들을 기르시면서 힘도 겨웠었겠건만 늘 쾌활하게 활발하게 부족함을 채워주시며 웃음으로 대해 주셨던 인자하셨던 모습 앞에 우리 형제들은 늘 순종하며 사는 법을 배웠다.  엄마라고 하면 늘 우리 엄마라는 그 자부심 앞에 마음 뿌듯함을 갖고 살았다.  “엄마,  가슴 깊숙이 많이 보고싶네요.  그리움이 많이 스며드네요.  신앙의 본을 확실하게 보여 주시며 모범적으로 사셨던 강인한 모습이 모든 자녀들에게  마음 깊이 박혀 롤모델이시네요. 감사하네요.”  혼잣말로 엄마에게 고마움을 전달한다.  17 살 어느날 처음으로 엄마 따라 새벽예배를 나섰다 . 모든 것이 고요한 쌀쌀한 겨울 새벽 5시 휘영청 달 밝은 골목 길을 엄마의 팔을 껴안고 정적을 깨는 발자국 소리만 내며 자박자박 걸었던 날을 기억하게한다.  모녀는 아무런 대화가 없었다.   설깬 눈을 껍벅거리며 엄마랑 발 맞추어 걸었다.  “엄마 추워” “그러게, 춥구나”  무엇을 어떻게 기도하는 줄도 모르고 전날 밤 엄마랑 가겠다는 말 한마디 때문에 그냥 따라 나섰다.   막상 새벽 단잠에서 일어난다는 것이 그렇게 힘들었었다.  어느 때엔 기도 시간이 길어 연탄 불 조절이 잘 안되어 밥 타는 냄새가 문 밖까지 진동할 때도 있었다.  그럼에도 새벽예배를 생명 같이 여기시며 다니셨던 엄마였다. 밥 태워 가면서 새벽예배를 왜 다니냐고 했더니, “엄마가 국민학교 나와서 무식한데 너희들을 어떻게 기르니 하나님께 기도하고 말씀듣고 배워야 되지 않냐”   엄마는 정말 그렇게 하셨다.  또 주위 사람들에게 베풀기를 좋아하셨고 잘 하셨다.  틈틈히 시간 내서 주부생활을 읽으시고 신문을 읽으시면서 이모저모로 지식을 배우며 깨우쳐 가셨다.  아는 것이 힘이다 배워야 산다고 자녀들에게 늘 외치고 부르짖으셨던 분이다.  그래서 그런지 자녀들은 나름 한 몫을 하는 자리에 있었다.엄마는 이 세상에 사시는 동안 부끄러움이 없으셨다고 자녀들은 말한다. 돌아 가시기 몇 일 전까지 찬송하시며 암송한 말씀을 붙드시고 평화롭게 웃으셨던 엄마의 모습은 96년의 삶을 살아오시면서 준비된 마음이시다. 지금 우리 곁에 안 계시지만 아직도 엄마의 정신이 살아서 내 마음을 움직인다.  엄마의 모습을 흉내 내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지만 말씀을 붙들고 잠들기전 암송을 해본다.

히11장 4절 –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 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우신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하심이라 저가 죽었으나 오히려 그 믿음으로써 말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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