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1월 22일 유마한인교회에서는 추수감사절 예배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니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응답이 참으로 풍성하였기에 감사 또 감사했습니다. 축하 공연 때는 참 많이 즐거웠고, 은혜 또한 풍성하였습니다. 소망그룹의 동물농장의 동물들의 감사, 조이그룹의 찬양과 율동, 히브리 그룹 남자 집사님들의 유쾌한 PK 율동, 유스그룹의 합주와 찬양, 찬양대의 아름다운 찬양… 매년 신앙도 삶도 한단계 UP GRADE 하자고 강조하시는 목사님의 말씀처럼 되었습니다.
오후에는 성탄절 데코레이션을 하고 나서, 건강이 좋지 못해 예배에 참석치 못한 집사님 댁을 심방하였습니다. 목사님, 사모님, 장로, 권사님 두분이 함께 갔었지요. 지난 10년 동안 3개월 마다 병원에 가서 검진을 하고 수술과 시술을 해야 하는 고통스런 투병생활 가운데서도,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집사님을 보며, 건강한 육신을 가진 우리는 눈 앞의 환경과 문제에만 매여 날마다 감사를 잊어버리고 사는 시간이 많았음을 생각하며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또한 교회의 장로로서 성도님의 아품과 고통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지내온 것이 너무 죄송하고 마음이 아파서 심방 내내 많이 울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회개와 감사와 은혜와 아픔이 섞인 많은 생각들이 제 가슴을 계속 먹먹하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 없지만,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집사님의 기도를 통해서 이루어 가실 응답이 분명히 있다고 믿습니다. 집사님 힘내세요, 저희도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아픔을 함께 나누며 가시지요. 예수님께서 집사님의 고통도 질병도 치유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2015년 추수감사절
다윗과 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