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예배 참석 후 기념촬영
신학교 강의모습 (정진구 목사님, 크리스티나 선교사님)
신학교 강의를 듣고 있는 라이코 목사님들
유마한인교회에서 후원하고 있는 멕시코 테카테 선교센터 기공 예배를 다녀왔습니다. 멕시코의 개신교에는 두 부류의 목사님들이 있는데, 신학교 졸업장을 소유한 정식 목회자와 졸업장이 없는 라이코 목사님이 있습니다. 라이코 목사님이라고 불리는 분들은 교회에서 은혜받은 성도 중에서 신학교를 졸업하지 않고 교회를 개척해서 목회자로 활동을 하는 분들입니다. 라이코 목회자는 졸업장을 빌려와서 교회에 걸어놓고 사역을 해야 하다보니, 졸업장을 빌려준 목회자들에게 헌금 중 상당 부분을 상납하는 형태의 교회가 많다고 합니다.
테카테 선교센터는 미국의 신학교와 연계하여 라이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신학과정을 이수하게 하여 정식 졸업장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학생 목회자들이 사역하는 교회를 방문하여 전도 사역을 함께하며 현장을 살리는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하고, 교회를 운영하는 실제적인 문제와 설교에 대한 조언도 하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은혜받은 청년 그룹과 별도의 성경공부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정식 목회자 분들도 소문을 듣고 신학교에 출석하여 은혜받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날 기공식에서 만난 신학생 목사님들이 얼마나 예수님으로 충만해 있는지 제 마음에도 강하게 전달되던 그 느낌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나 선교사님, 김마리아 선교사님, 정진구 목사님을 비롯해 협력하시는 목사님들…, 멕시코에 올바른 복음을 전파하는 목회자를 양성하는 이 귀한 사역을 잘 감당하시도록 항상 기도하고 있습니다.